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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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2-10-25 10:40
서원 바로 알기(20) - 史蹟으로 지정된 서원들②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528  


▶옥산서원

경상북도 경주시(慶州市) 안강읍(安康邑) 옥산리(玉山里)에 있는 서원이다. 1572년(선조 5) 경주부윤 이제민(李齊閔)이 도내 유림들과 더불어 이언적(李彦迪)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지은 것으로 1574년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다.
서원 전면에 강학처소(講學處所)를 두고 후면에 사당(祠堂)을 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이다. 경내의 건물은 사당인 체인묘(體仁廟), 강당인 구인당(求仁堂), 재사(齋舍)인 민구재(敏求齋)·은수재(誾修齋), 무변루(無邊樓)·신도비각(神道碑閣)·경각(經閣)·문집판각(文集板閣) 등이 있다.
정문인 역락문(亦樂門)은 <논어>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불역락호(不亦樂乎)>의 뜻을 취한 것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2층누각인 무변루가 있는데 원래 납청루(納淸樓)이던 것이 노수신(盧守愼)이 주돈이의 <풍월무변(風月無邊)>을 취하여 고쳤다. 2층 양측에 협실, 1층에 통문(通門)이 있다. 문루 뒤편 중앙에 구인당이 있고 양측에 협실 양진재(兩進齋)·해립재(偕立齋)가 있다.
구인당 북서쪽에 있는 신도비각은 기대승(奇大升)이 지은 것이고 남쪽에는 경각과 문집판각이 있다. 전면의 옥산서원 편액은 1839년 김정희(金正喜)가 다시 쓴 것이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순 정일(丁日)에 향사(享祀)한다.
1871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철폐 때에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사적 제154호로 지정돼 있다.

▶도동서원

대구광역시 달성군(達城郡) 구지면(求智面) 도동리(道東里)에 있는 서원이다. 1605년(선조 38)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굉필(金宏弼)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07년에 <道東>이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678년(숙종 4)에 정구(鄭逑)를 추가 배향하였다.
이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시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중의 하나이다. 매년 2월 중정(中丁)과 8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소장품은 하사서적(下賜書籍)인 <춘추> 10권,   <오경백편(五經百篇)> 5권, <경현록(景賢錄)> 등 95종 529책과 여러 유물 및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남계서원

경상남도 함양군(咸陽郡) 수동면(水東面)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이다. 1552년(명종 7) 5현(五賢) 중의 한 사람이던 정여창(鄭汝昌)을 향사(享祀)하기 위해 세웠으며, 1607년(선조 40) 사액(賜額)하였고 후에 정온(鄭蘊)·강익(姜翼)도 함께 제사지냈다.
정여창은 연산군 무오년 김종직이 작성한 조의제문(弔義帝文)에 의한 사화(史禍)로 말미암아 함경북도 종성에 유배되었다가 일생을 마쳤는데 1507년(중종 2)에 면죄되어 관위(官位)를 받았다. 1610년(광해군 2) 김굉필(金宏弼)·이황(李滉)·이언적(李彦迪)·조광조(趙光祖) 등과 함께 5현의 한 사람으로 문묘(文廟)에 배향(配享)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