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를 끝낸 뒤 집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중길 선생이 후진양성에 전념하던 행정

집사분정을 하고 있다.

노계서원(도감 진홍섭)은 지난 5월5일 삼월 하정일을 맞아 권오걸 전 성균관유도회 고문과 지역 유림, 후손들이 모여 병신년 춘향을 봉행했다.

초헌관은 김진상 풍기향교 전 전교, 아헌관은 남재호 유림, 종헌관은 정보성 유림, 축관은 서석태 유림, 집례는 정호원 유림, 알자는 안상근 유림, 찬인은 진도진, 여창대 유림이 맡았다.

노계서원은 풍기진씨(豊基秦氏) 현조인 행정(杏亭) 진중길(秦中吉) 선생과 청주한씨(淸州韓氏) 추월당공파(秋月堂公派) 파조(派祖)인 한산두(韓山斗) 선생을 봉향하고 있다.

진홍섭 도감은 인사말에서 "바쁜 농사철에 많이 참석해 주신 유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서원에서도 사도진작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오걸 고문은 "이제 우리 유림들이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지고 있다. 인의예지를 중심으로 이 땅에 충효가 튼튼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