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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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낙산서원(洛山書院)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
   배신(裴紳)
   1952년
   
   음력 3월 중정(中丁)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에 있는 조선 중기 학자 배신을 제향한 서원.
고령군대구광역시 달성군 사이에 있는 개진면 인안리에 위치하고 있다. 개진면 부리에서 낙동강을 따라 생리 방향으로 들어오면 우측에 천주교회인안공소가 보인다. 천주교회인안공소에서 계속 직진하여 논과 밭을 지나 들어오면 인안2리가 나오는데 필맥스 간판 뒤로 보이는 인안2리 마을회관 근처에 낙산서원이 위치하고 있다.
본래 배신현풍 도동서원 별사에 배향되었다고 한다. 보물 제350호로 지정되어 있는 도동서원은 1568년(선조 1)에 건립되었으며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과 외증손 정구(鄭逑)를 배향하고 있다. 도동서원의 서쪽 담장 밖에 있는 별사에서 김굉필의 제자였던 곽승화(郭承華)배신을 모셨으나 1868(고종 5)년 별사가 훼철되고 난 후 후손들에 의해 낙산서원에 배향되었다. 낙산서원은 1952년에 건립되어 배신을 제향하고 있다.
현재에도 음력 3월 중정(中丁)에 성산배씨 낙천공파 종중에서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인안2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경내의 현판으로 ‘낙산서원(洛山書院)’, ‘주경당(主敬堂)’, ‘경현사(景賢詞)’가 있으며 기판에 ‘낙산서원기(洛山書院記)’가 있다.

배신(裴紳)[1520~1573]은 조선 중기 학자로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경여(景餘), 호는 낙천(洛川)이다. 조선시대 동인에 속했으며 남명(南冥) 조식(曺植)으로부터 수학하고 후에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배웠다. 스승인 조식이 죽자 조정의 명령으로 천거되어 『남명선생언행록(南冥先生言行錄)』을 지어 올렸다.

1561년 진사시에 합격하여 1565년 남부참봉에 제수되고 경기전참봉을 지냈으며 빙고별좌(氷庫別坐)를 거쳐 1572년 동몽교관(童蒙敎官)이 되었다. 후에 후학 양성을 위해 서원을 건립했으며 사후에 현풍 도동서원 별사(別詞)에 봉향되었다가 낙산서원(洛山書院)이 건립되면서 이곳에 모셔졌다. 저서로 『낙천집(洛川集)』이 있다.

낙산서원은 강당인 주경당(主敬堂)과 사당인 경현사(景賢詞) 건물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구조이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이며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에는 마루를 두었으며 양쪽에 각각 온돌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