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벽-고사렴(高士溓)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자는 청숙(淸淑), 본관은 제주, 고려 문충공 경의 9대손 조선공조참판 세호(世豪)의 아들이며 부안출생이다.문무를 겸비하였다. 1555년(명종 10)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판관(訓鍊判官)을 거쳐 함경도 병마우후(兵馬虞候)와 군수를 역임하였다. 사후 아들 희(曦)의 공으로 병조판서와 제원군이 내려졌다.
 
2)고 희(高 曦)
조선 중기의 무신이며 사렴의 아들이다. 부안 성남에서 출행하였다. 충의지심(忠義之心)이 빛나고 궁마에 능숙하였는데 일찍이 무과에 급제(1584)하여 선전관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선조의 대가를 호종(扈從)하여 임진강 나루터에서 왕을 업고 도강하였고 신명을 다하여 호위하였다. 또 곽산고을 민란을 평정하고 군비군량을 운송, 보급하는데 진력하였다. 이 후 판관·군수 부사·오위장 등을 역임하였다. 1604년(선조 37) 임란공신 책훈에 호성삼등공신(扈聖三等功臣)으로 영성군(瀛城君)을 봉하고 초상(肖像)이 내려지고 석불산 주위 십리를 사패(賜牌)하였다.
 
3)고홍건(高弘建)
조선 중기의 관인이다. 자는 입부(立夫), 사렴의 손자이다. 현(晛)의 아들로 태어나 백부 희(曦)에게 출계하였고 선조 때 무과에 급제하였다. 1613년(광해 5)에 수문장이 되었다. 1623년(인조 2) 이괄의 난에 호성(扈從)의 공으로 영원군에 봉해지고 1636년(인조14) 병자호란에 오위장으로 호가(扈駕)하여 장단부사가 되어 공을 세워 충청병사가 되었으며 1647년(인조 25) 호성원종공신에 녹훈되고 정이품 자헌대부에 승진되었다.
 
4)고두황(高斗煌)
조선 후기 무신, 자는 회중(晦仲), 호는 직곡(直谷), 홍건의 아들이다. 장문(將門)의 출신으로 무예에 능통하였으며 1640년(인조18) 무과 급제, 절충(折衝)장군이 되고 1649년(인조 27) 동지중추부사가 되고 영해군에 봉해졌다. 부조의 공훈으로 사진의 길이 일찍 왔고 만년에 향산고사를 모방하여 지기상합한 친지들과 봉산 구로회를 조직하여 시주로 여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