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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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두릉서원(杜陵書院)
   경상남도 함안군 여향면 외암리
   안 덕(安 悳) 안 희(安 熹) 안신갑(安信甲)
    1832년(순조 32)
   
    10월 15일
   
두릉서원은 1832년(순조 32)에 임진왜란 때 창의 수훈한 안덕(安悳)을 향사하기 위하여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순흥의 용연서원에서 향사하고 있었으나 1832년(순조 32) 안덕의 묘소가 있는 두릉에 사원(祠院)을 지어 옮겨 향사하게 되었다.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그 후 1930년 후손들이 그 옛 터에 서당으로 중건하였다.

1)안덕(安悳)
안향(安珦)의 10세손으로 조선조 선조 대에 문과에 등용되어 성균관의 전적(典籍)으로 재직하였다. 그 때 임진왜란을 맞아 의병을 일으키고 공훈을 세우고 왜란 후 호조와 형조의 정랑, 삼부(三府)의 부사와 군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업적이 뛰어나 말과 경전을 하사받고 자품(資品)이 3품관에 올랐다. 당대의 현사들과 교우하였으며 충효와 문장이 뛰어나 후학들의 경모를 받았다.
처음에는 순흥의 용연서원에서 향사하고 있었으나 순조 32년(1832) 안덕의 묘소가 있는 두릉에 사원(祠院)을 지어 옮겨 향사하게 되었다.
 
2)안희(安熹, 1551~1613)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언우(彦優). 호는 죽계(竹溪). 아버지는 형조참의 공진(公軫)이며, 어머니는 광주안씨(廣州安氏)로 택(宅)의 딸이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에게서 수학하여 1585년 (선조 18)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승문원정자·성균관전적을 역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해에서 의병을 일으켜 곳곳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그 뒤 형조정랑·어모장군(禦侮將軍)·장단부사·단양군수 등을 역임하였는데, 선정을 베풀어 왕으로부터 ≪대학≫과 숙마(熟馬)를 하사받았고 군민들이 거사비(去思碑)를 세우기도 하였다. 언제나 충효(忠孝) 2자를 내세워 모든 사물에 결부시키는 실천 위주의 학문을 하였다.
1824년(순조 24)과 1832년에는 지방사림에 의하여 순흥의 용연사(龍淵祠)와 함안의 두릉사(杜陵祠)에 각각 봉향되었다. 저서로는 ≪죽계집≫ 4권이 있다.
 
3)안신갑(安信甲, 1564~)
장군은 안향(安珦)의 11세손이며 사헌부감찰 안민(安敏)의 장자이며 대구부사 안희(安熹)의 장질로 함안 모곡에서 탄생하였다.
약관에 등과하여 초계군수로 부임하였고 천하장사라 칭송되었다. 임진왜란 때 김해 입암전(立岩戰)에서 부공(父公)의 복수전에 나선 장군은 정기룡(鄭起龍)과 함께 남도 이대 효장(孝將)으로 명성이 높았고 각처에서 전공을 세우고 정유재란 때 황석산 싸움에서 전사하였다.
선조대왕은 장군의 충효를 후세에 전하고자 ‘丹忠雪國恥 白刃報父讐’의 어필과 함께 정려를 하사하였다. 정려 옆의 무덤은 충마총(忠馬塚)으로 장군의 애마와 마구가 묻혀있다.

현재의 건물은 1984년에 후손들이 중건한 것으로 서원의 기풍에 따라 향사를 하고 있다.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양식이다.


참고-함안군지, 1997.
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