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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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임호서원(臨湖書院)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은호리 101
   이 간(李 幹)
    1823년(순조 23)
   
   음력 3월 15일
   
1823년(순조 23) 하양사림의 공의로 건립하여 40여년간을 향사지내오다가 1868년(고종 5)서원훼철령으로 인하여 철폐되었다. 서원이 훼철된 지 50여년만인 1919년 사림과 후손들이 서원을 영구히 황폐시킬 수 없다하여 임호사의 유허비와 비각을 건립하였다. 1943년에 서원옛터에 임호서당을 세우고 서당기문(書堂記文)을 성재 권상익 선생에게 청하였다. 그 뒤 1977년에는 임호서당을 강당으로 하고 뒤편에 사당을 세워 임호서원을 복원하였다.

1)이간(李幹, 1576~1637)
임진왜란 때 의병.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공직(公直), 호는 괴암(乖庵), 영천(永川) 대전리(大田里)에서 출생. 아버지는 종사랑(從仕郞) 개신(介臣)이며 어머니는 월성이씨(月城李氏) 봉사(奉事) 연(璉)의 딸이다. 이숙량(李叔樑)의 문인이다.
17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천에서 의병을 모아 적과 싸워 영천성(永川城)을 수호하였다. 그 후에 청송(靑松) 안덕리(安德里)로 이사하여 위기지학(爲己之學)에 더욱 힘쓰며 조형도(趙亨道)·권익(權翊)등과 학문을 토론하기도 했다.
40세인 1615(광해군 7)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더 과거에 응하지 않고 다음해 다시 고향 대전리로 돌아갔다. 1627(인조 5) 북쪽 오랑캐가 침입하자 군사를 모아 싸우러 가려고 하였으나 강화가 성립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중지하고 하양(河陽) 임호(臨湖)로 이사하였다. 하양(河陽) 임호사(臨湖祠)에 봉향되었다. 저서로는 ≪괴암일고 乖庵逸稿≫ 2권이 있다.

서원은 마을 우측 언덕 위에 서향하여 자리잡고 있는데, 대문인 창근문(倡勤門)을 들어서면 강당인 명교당(明敎堂)이 자리잡고 있으며 강당 뒤에는 내삼문(內三門)과 경의사(景義祠)가 별도의 공간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인데, 평면은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이다. 사당(祠堂)은 3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이며, 가구(架構)는 삼량가(三樑架)의 이익공(二翼工)집이다.

참고-한국국학진흥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