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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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1-05-22 13:47
[10기] 율곡의 제자가 되라!
 글쓴이 : 원서연
조회 : 13,195  



나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에 대해 굉장히 들떠 있었다.
임원들만 가는 수련회라 그런지 더 설레고 기대가 컸었다.
그러다 보니 벌써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고,나는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신나게 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성균관 대학교에 도착했다. 학교가 굉장히 커서 한눈에 보기 어려웠다.
처음에 선비옷 입기 체험을 했는데 도포가 멋있었다. 그런데 불편해서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옛 선비들은 이런 불편한한 옷을 입으면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정말 그말이 맞는것 같았다. 나도 불편해서 행동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엔 다도체험을 했다. 나는 여태껏 '차를 마시는데에 그러게 예의를 갖추어야 하나' 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도체험으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제대로 배워보았는데 차마시는 예절이 꽤 까다로웠다. 옛 선비들이 차를 마시는 것에도 예를 갖춘것을 보면 행동이 정말 점잖으셨던 것 같다.
성균관 탐방을 해보았다. 좀 더웠지만 옛날 역사들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멋스러운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작은것에도 멋있는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감탄을 해보았다.
다시 이동을 해서 자운서원에 가보았다. 그곳에서 율곡 이이 선생님에 대하여 알수 있었다. 율곡 선생님의 리더십은 솔선수범하고 청렴한것 같았다. 율곡 선생님의 교육 정신은 '입지' 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율곡선생님의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의묘도 볼수 있었고, 가족들의 묘까지 한번에 볼수 있었다.그때의 흔적들까지 다 눈으로 직접 봤다. 신기했다. 내가 모르던 율곡선생님의 가족들에 대해서까지 자세하게 다시 볼수 있었다. 전시관에서 본 영상에서도 역시 내가 모르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확실하게 알수 있었던것 같다.
조별 게임에서 우리 효팀이 2등을 했다. 그 문제로 율곡 선생님의 호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숙소가 정말 좋았다. 그 호텔의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는데 식당도 크고 밥도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다.
저녁에 2층으로 내려가 20년후 나의 명함을 만들었다. 발표도 했다. 내가 20년후에 정말 무엇이 되어 있을가?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센터로 가서 골든벨을 했다. 골든벨에 아는데 생각이 안나는 문제들이 많아서 최후의 1인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재미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레크레이션도 했는데 여러가지 게임을 해서 최종에선 우리팀이 이겼다. 상품으로 과자가 있어서 다 같이 앉아 나누어 먹었다. 그러고 나서 각자 방으로 들어가 씻고 잠을 잤다.


둘째날 아침에 밥을 먹으러 갔다. 역시 밤이 또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침명상을 했는데 약간 졸았다.
그래도 마음은 한결 편안해 진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엔 교수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율곡선생님에 대해 한번더 생각을 하게 되었고,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교수님께서 알려 주신 주제 4가지는 이렇다.

1.긍정적인 사고방식
2.자기 주체성과 현실 비판능력
3.다문화 사회에도 필요한 배려심
4.청렴 결백의 도덕정신

이런 내용으로 강의를 쉽게 해주셨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해쳐 나가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정말 옳으신것 같았다. 나도 긍정적인 생각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사람들이 yes를 외칠때,나는 no를 외칠줄 아는 비판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수료증 시상을 했다. 수료증과 우수상도 받는 친구들이 있었다. 난 우수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호텔에서 출발을 했다. 선생님께선 DMZ에 간다고 하셨다. 나는 그때까지 DMZ가 뭔지 잘 모르고 있었다.
도착해서 설명을 들어보니 DMZ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땅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제 3땅굴 견학을 했다. 헬맷을 쓰고 들어가는데 깊이가 아파트 10층이 넘는 깊이어서 그런지 춥고 약간 겁이났다. 안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드디어 도착! 춥고 무서워서 친구의 손만 꼭 잡고 들어갔다. 별다른건 없었지만 그래도 무서었다. 북한이 파 놓은 땅굴이라 그랬을 것이다. 다시 올라와 도라산 전망대에 갔다. 전망대에 가니 북한이 한눈에 다 보이는것 같아 신기했다. 망원경으로 보았는데 북한국기가 보였다. 신기함보단 웬지 모를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얼른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생긴 기분 같았다. 도라산역에서 설문지를 했다. 이번 수련회가 맘에 들어서 대부분 좋다고 체크했다. 기념품인 손수건을 받고 도라산역을 쭉 둘러봤는데 한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남한의 마지막역이 아니라 북한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

라는 글귀가 수련회가 끝난 일주일 후 아직까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남은 일정까지 다 마치고 떠날때가 되자 섭섭했다. 선생님들과 친해져서인지 아쉬움이 컸다. 성균관대학교에 도착하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출발했다. 우리학교에 도착하니 담당선생님께서 나와 계셨다.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왔더니 피곤해 졌다. 그래도 율곡 선생님의 리더십을 배웠다는 것에 기뻤다.
앞으로는 율곡이이 선생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