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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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1-06-16 23:07
[12기] 나의 성균관 스캔들**~
 글쓴이 : 김민주
조회 : 13,111  



((  첫 째  날  ))

난생 처음 성균관에 1박2일 캠프를 갔었다. 

성균관이 너무멀고, 복잡해서  다른애들보다 조금 늦었다.

빨리 도포로 갈아입었는데, 술을 달았다.  마시는 술이 아니고  실로만든  털이개 모양이다.

그리고 육각형이 뒤로가게 쓰는 모자도 썼다.  우리가 도포를 입은곳이  비천당이다.

우리는 은행나무앞으로 가서 어떤 나이든  남자선생님께 배례법을 배웠다.

" 배례 " 하고 말하면 인사하고, 
"  흠  "  이라고 말하면 일어나는 것이다.
마치 학교에서 차렷과 경례를 하는것 같았다.

다시 비천당으로 들어가서 어떤 여자선생님과 함께 다도를 배웠다.

녹차를 달이는 방법, 녹차의 씨가 나오는 과정을 설명했다.
또 약간 연두빛이고, 누르스름한 녹차가 좋은 녹차라고 했다.
우리는 앞에 콩다식 반죽이 있어 다식판에 찍어  무늬를 내고, 녹차의 향,색, 맛을 보았다.
물론, 다식도 엄청 맛있었다.  ㅎㅎ또먹고 싶다.

특히, 도포를 입고 하니까 내가정말 성균관 학생이 된것 같았다.

이제 가방을 챙기고, 걸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곳도 반찬만 뷔폐식이었다.
국은 쇠고기국, 밥은 카레라이스였다.
국을 정말 맛있게 먹었고, 후식으로 요구르트도 한개씩 마셨다.

또,  자운서울을 차타고 가다가 멈취서 걸어올라갔다.
계단이 엄청많아서 힘들었다.
자운서원에서 묘정비와 문성사, 관세위를 보았다.
관세위는 제사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다.

자운서원에 들어가기 전에 어현문과 자운문 2문을 지났다.
그런데 2문의 공통점은 문이 3개가 있는 외삼문이었다.
율곡의 형,누나,동생의 무덤에는 각각 2개씩 문인석이 있었고, 책상같은 상석이 있었다.
문도 드나들때는 동쪽으로 들어가고, 서쪽으로 나간다는 뜻에서 동입서출이라고 한다.

자운서원 아래에서 기념관이 있었는데,
나는 거기서 인상적인게 율곡이 왕에게 상소를 냈는데, 그 내용이 들은 종이를
'십만양병설'이라고 한다.    10만명의 병사를 만드라고 내었지만,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이 7일을 빌린다고 했지만 7년을 빌려주게 되어 어이가 없었다.

숙소를 도착하니까  너무 피곤했고, 자고싶어  얼마의 자유시간동안  따뜻한 온돌방에 누워 있었다.



((  둘째날  ))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숙소옆에  뷔폐식당에서 먹었다.

선생님과 긴장을 푸는 아침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훨씬 피로가 풀렸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율곡사상과  자기주도 학습을 했다.

율곡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또  점심을 먹고,  3땅굴을 갔었다.

내려갈때보다 올라갈때가 더 힘들었다.    키가 160이 넘는 사람은 안전모를 쓰라고 했다.

지하라서  소리를 질러도 크게 울리고,  시원했다.

내가 보고싶었던  비무장지대도 보았다.

철조망으로  전부 빙빙둘러싸여 있었다.  남과 북이 싸우지 말았으면 좋겠다.

6.25 전쟁때의 위험했던 우리 할아버지의 9살때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이 났다.

모범생과 명함그리기의 상을 주고  수료증도 받았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성균관 대학교에 들어갈 것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