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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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2-10-25 10:25
서원 바로 알기③ -월봉서원과 무성서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88  


高峰과 孤雲 선생 모신 湖南의 대표적 書院
(사)서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있는 서원선비문화체험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월봉서원과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무성서원에서 실시됐다. 월봉서원과 무성서원은 호남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월봉서원은 고봉 기대승(奇大升)을 주향으로 하고 박상, 박순, 김장생, 김집 등 배향돼 있다.
처음 고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선조 11년(1578) 낙암(지금의 신룡동)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피해를 당해 동천(지금의 산월동)으로 옮겨 건립되었지만, 고종 8년(1871)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헐렸다가 1941년 현 위치에 빙월당을 짓게 되었다. 그리고 1981년 사당과 장판각, 내·외삼문을 준공했다.
지방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빙월당’은 정조가 고봉의 고결한 학덕을 상징해 하시한 글귀인 빙심설월(氷心雪月)에서 유래한 것이다. 현재 빙월당은 백우산 기슭의 광곡(너부실) 마을 종가터로, 높다란 대지 위에 서 있으며 서쪽을 향하고 있다.
주향인 고봉 기대승(1527~1572)은 1572년 광산구 광곡마을에서 태어났다. 명종 4년(1549) 사마시에, 명종 13년(1558)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공조참의·대사간까지 이르렀다. 스승 없이 스스로 학문에 힘써 널리 고금에 통했다.
특히 이황과 12년에 걸쳐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단칠정을 논했던 당대의 대표적인 유림이었다. 시호는 문헌(文憲)이다.
월봉서원은 광주광역시에서 지역의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문화상품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전갑길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월봉서원 인근에 체험형 학습장과 생태공원을 조성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대표하는 유교문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철학스테이와 함께 매주 목요일 현대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참 모습과 선현들의 지혜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의 장인 월봉학당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유림도 적극 참여했다. 성균관 여성유도회 광주시본부 김진희 교육부 부회장 지도로 사자소학과 다도를 강의했다. 당시 광산구는 월봉학당 수강 시민의 편의와 월봉서원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학당 운영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했었다. 2008년에는 문화난장이라는 문화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무성서원은 1968년 12월19일 사적 제166호로 지정된 사액서원이다. 원래 고운 최치원(崔致遠)을 제향하기 위한 태산사(泰山祠)였으나, 1696년(숙종 22) 사액(賜額)을 받아 사액서원인 무성서원이 되었다. 태산사는 1484년(성종 15) 최치원을 제사지낸 유상대(流觴臺) 위의 선현사(先賢祠)를 이건한 것으로, 1544년(중종 39) 신잠(申潛)을 같이 모셨고, 이어서 정극인(丁克仁)·송세림(宋世琳)·정언충(鄭彦忠)·김약묵(金若默)·김관(金灌) 등을 함께 모셨다.
문루(門樓)인 현가루(絃歌樓)는 두리기둥을 쓴 정면 3칸, 측면 2칸 기와집이고, 그 안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기와집인 강당인 명륜당이 있으며, 오른쪽에 4칸의 강수재(講修齋), 왼쪽에 3칸의 흥학재(興學齋)가 있어 동·서재(東西齋)를 이룬다. 3칸인 신문(神門)을 지나면 사우(祠宇)인 단층 3칸의 태산사가 있는데, 그 안에 최치원을 북쪽 벽에, 같이 모신 사람들의 위패(位牌)는 좌우에 봉안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844년(헌종 10) 중수한 것이며, 명륜당은 1825년(순조 25)에 불탄 것을 1828년에 중건하였다.
특히 여기에는 1486년 이후의 봉심안(奉審案)·강안(講案)·심원록(尋院錄)·원생록(院生錄)·원규(院規) 등 중요한 서원 연구자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