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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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작성일 : 12-10-25 10:26
서원 바로 알기④-嶺南의 陶山書院, 湖南의 筆巖書院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99  


영남에 도산서원이 있다면 호남에는 필암서원이 있다.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이 두개의 서원은 현재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교사상을 알리는 살아있는 곳이다.
도산서원은 원래는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을 가르치며 학덕을 쌓던 곳으로 사적 제170호로 지정돼 있다. 1969년 지정. 동서재(東西齋)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집, 전교당(典敎堂:보물 210) 정면 4칸, 측면 2칸의 홑처마 굴도리집. 상덕사(尙德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기와집. 1575년(선조 8) 한호(韓濩)의 글씨로 된 사액(賜額)을 받음으로써 영남(嶺南) 유학의 연총(淵叢)이 되었다. 퇴계를 주향으로 조목 등 퇴계의 제자들이 배향돼 있다.
건축 양식은 모두 무사석계층(武砂石階層)이며 방주(方柱)의 사용이나 초공(草工)을 끼운 대들보의 간략한 가구(架構) 등 전체적으로 간소하다. 서원 안에는 약 400종에 달하는 4000권이 넘는 장서와 장판(藏板) 및 이황의 유품이 남아 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 때에는 소수서원(紹修書院)·숭양서원(崧陽書院) 등과 더불어 훼철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969년 문화체육부에서 해체 복원하여 면목이 일신되었다.
지난 2001년 선비문화수련원이 개원한 이래 교육을 통해 유교사상을 알리고 있다. 개설 첫해인 2002년 8회 224명에서 수련원 교육을 받았으며 갈수록 교육생이 급증해 2008년에는 3912명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6642명으로 2008년보다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참가자들도 조달청을 비롯한 행정부처 공무원이 309명, 경제단체와 기업체 임직원 903명, 외국인 154명 등 초기의 학생, 교사 위주에서 사회 각 부문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정부가 초청한 외국인 유학생 90명도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배우기 위해 수련원을 찾았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은 교육생 증가에 발맞추어 지난해 12월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50억원을 들여 약 4500㎡터에 교육동과 숙소동, 다목적 체험관, 강의실 등을 짓게 되며 올해 9월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동 건물은 한옥기와의 팔작 지붕을 얹어 고전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숙소동은 4인1실의 방이 20개가 마련돼 80명이 동시에 숙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필암서원은 1590년(선조 23) 김인후(金麟厚)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졌는데, 병화(兵火)로 소실되었다가 1624년(인조 2) 다시 세웠으며, 유생들의 소청으로 1662년(현종 3) ‘筆巖書院’이라는 사액(賜額)을 받고 1672년(현종 13)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어 1786년 양자징(梁子徵)을 추가 배향하였다.
서원의 문루인 확연루(廓然樓)는 방주(方柱)를 쓴 정면 3칸, 측면 3칸, 상하 18칸의 2층와가(二層瓦家)로서 두 차례에 걸쳐 중·개수되었고, 문루의 편액은 우암 송시열(宋時烈)의 글씨이다. 문루를 들어서면 정면 5칸, 측면 3칸, 총 15칸의 단층와가인 강당 청절당(淸節堂)이 보이는데, 이 건물에는 9칸 대청과 좌우 3칸의 협실(夾室)이 있고, 대청에는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의 편액이 있으며, 처마 밑에는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의 글씨로 사액된 편액이 있다. 그 뒤편 서쪽에는 숭의재(崇義齋)가 있고, 동쪽에는 진덕재(進德齋)가 있으며, 숭의재 옆에는 3칸의 경장각(敬藏閣)이 있고 인종의 어필묵죽(御筆墨竹)을 소장하고 있다.
매년 4월에 하서 김인후를 기리는 춘향제(春享祭)가, 9월에는 추향제(秋享祭)가 열린다. 2000년대 들어 전라남도 장성군 주도로 성역화 사업이 한창이다. 장성군은 필암서원 성역화를 위해 지난해 4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1천986㎡ 규모로 진덕원. 숭의관을 지어 다음 달 준공했다.
진덕원. 숭의관은 청소년과 유림들의 한학교육과 선비 체험을 위한 교육관으로 숙소를 비롯해 세미나실, 교육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하서 김인후 선생에 대한 학술 세미나와 한학 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필암서원을 `호남의 대표서원’에 걸맞게 정비하려는 성역화사업은 200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60억4700만원이 투입돼 유물전시관 신축을 시작으로 필암서원 부지 조성, 주차장 건립, 유물전시관 증축, 교육관 건립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