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서원 전경
경북 영천에 소재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이 3월10일부터 전통문화와 인성예절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10일 개강식에는 경북선비아카데미 강좌 및 연중 교육과정 수강생들과 운영위원, 전문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의 '유교의 이념과 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된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올 한해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학과 예학, 민화 등의 연중강좌와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서예)을 운영한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루 또는 1박2일 과정의 학생선비아카데미, 부모와 함께 하는 충효교실, 사자소학반 등 찾아가는 인성교육 등의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교육생들의 편의증진과 충효교육시설의 기반구축을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포은 선비문화연수관'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교육생들의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포은 생활관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은 선비문화연수관‘에는 대강당, 세미나실을 비롯한 부대시설이 완비된다.
지난 2013년에 문을 연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동방이학의 시조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효예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함양과 예절·문화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재조명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