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연극을 창작해 발표하고 있다.
회원들이 작은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
회원들이 자유롭게 시사 토론을 하고 있다.
진주동중학교(교장 김춘환) 독서책쓰기동아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5월21일과 22일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가호서원(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 위패 봉안)에서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첫날은 신입회원들과 선후배들끼리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기 위한 작은 체육대회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1부 문학 행사인 시사토론으로 ‘공소시효 존재’에 대한 찬·반 토론이 진지하게 진행됐다.
2부 문학 행사로는 ‘다문화, 동성애, 금수저’ 라는 주제로 연극을 창작 발표하는 등 창의적인 사고를 듬뿍 쏟아낸 문학의 밤을 준비해 개최했다.
다음 날 1부 행사인 독서토론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운명적 삶과 울분이 녹아 있는 ‘위안부 리스트’를 읽고 ‘위안부에 대해 우리 중학생이 할 수 있는 실천 문제’에 대해 열기 가득한 토론이 이뤄졌다.
다음으로 ‘광염 소나타’, ‘금 따는 콩 밭’, ‘감자’, ‘봄봄’ 등의 소설을 주제로 독서 골든벨이 이어졌다.
동아리 회장 문지후 학생은 “이번 독서캠프를 통해 후배와 동기들을 좀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피곤함은 있었지만 평소 책을 통해서 만났던 작가와 작품들의 삶, 고뇌와 외로움, 아픔 등을 좀 더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어 좋았고 보람있었다”라고 말했다.
동아리 윤정숙 지도교사는 “2학기에는 진주시의 여러 중학교 독서동아리가 함께 참가하는 연합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동아리 캠프에는 진주동중 우성준 교사와 가호서원 정기민 대표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