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현 안락서원 신임 원장
부산시 동래 충렬사 안락서원에서는 지난 5월26일 2016~2017 안락서원 원장 선거가 개최됐다.
이날 선거에서는 월당(月堂) 박동현(朴東鉉) 유림이 당선됐으며 오는 6월14일 오전10시 안락서원 내 소줄당에서 취임식을 거행한다.
박동현 신임 원장은 임진전쟁 선무원종공신 인묵재(忍黙齋) 박천추(朴天樞) 공의 13대 손(孫)으로 동아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전역 후 죽산박씨 문중에서 설립한 대연정보고등학교의 문중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동래향교에서도 여러 직책을 맡았다.
박동현 신임 원장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5호 충렬사제향 기능전수생 과정을 이수하는 등 부산 지역 전통의 맥을 잇는데 힘써 오다 금번 원장에 당선됐다.
안락서원은 충렬사에서 임진전쟁 당시 왜구를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전쟁 내내 의병으로 활약하신 93위의 영령들을 모시고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고을의 유림들이 학문을 연마해 나라와 지역사회로 진출하여 선비로서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안락서원에서는 임진전쟁공신들에 대한 제향(祭享)과 행적(行蹟)을 기리는 여러 사업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충렬사 제향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옛 서원의 교육기능을 되살려 충렬사 안락서원부설 교육회관(충렬관)을 지어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