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증 공조참판 엄공 원강서원비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호(1998.10.19지정)
이 비석은 엄흥도(嚴興道)의 충절을 기리는 원강서원(圓岡書院)의 묘정비(廟庭碑)이다. 엄흥도는 본래 영월(寧越)의 호장(戶長)이었는데, 단종(端宗)의 시신을 몰래 거두어 장례지낸 충절이 인정되어 후에 공조참판에 추증(追贈)되었다. 이 비석은 1820년(순조 20년)에 세운 것인데, 홍문관제학 조진관(趙鎭寬)이 엄흥도의 행적(行跡)을 찬술하고, 동부승지 이익회(李翊會)가 비문을 썼으며, 명필로 이름난 이조판서 이조원(李肇源)이 새겼기 때문에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圓岡書院은 不祧奉祀(부조공사)를 받은 書院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