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벽-안관(安灌, 1491~1552)
자는 관지(灌之), 호는 취우정(聚友亭), 본관은 순흥(順興), 아버지는 안존도(安尊道)이며, 함안(咸安)에 거주하였다. 저자는 중종 조에 효행과 학문으로써 돈령참봉(敦寧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했다. 1517년에 부친상을 당하여 가례에 따라 여묘살이를 하였고, 1519년에 모친상을 당해서도 전상 때와 같았다. 14세 때 갑자사화를 보고 사문(斯文)의 세상에 회의를 느끼고, 또 을묘사화를 보고 세상의 일에 문을 닫고 고서 연구에 전심하다가, 1523년에 조광조의 제자인 박덕손(朴德孫)과 함께 여항산(艅航山)에 은거하여 산수를 읊으며 세간의 일은 일절 생각지 않았다. 1537년 중종이 공의 행의(行誼)를 높이 사서, 사직(司直)에 제수함에 공은 훈구세신으로서 의리상 사절할 수 없어서 잠시 명에 응했다가 이내 사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