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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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곡수서원(曲水書院)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산355
   정 소(鄭 沼) 조대성(趙大成)
   1712년(숙종 38)
   
   2월, 8월 중정(中丁)
   
조선 명종 때의 진사 정소(鄭沼)를 추모하고자 1712년(숙종 38)에 순천유림인 조구년(趙龜年)·유책(柳策)·임진상(林鎭商) 등이 발론하여, 정소의 형 정자(鄭滋)와 지우(知友)인 조대성(趙大成)을 함께 배향하는 사우로 정소의 유지인 청사헌 자리에 건립하였다. 처음 이름은 청사사(菁莎祠)라 하였다. 1868년의 서월철폐령으로 훼철되어 향사가 중단되었다가 1958년에 향교의 유림대표 조창렬(趙昶烈) 등과 연일 정씨 정운호 등 후손들이 협력하여 현 위치인 조례동에 사우를 재건하면서 이름을 곡수서원이라 개칭하였다.청사사우 때와는 달리 재건된 후에는 정소와 조대성만을 향사하고 있다.

1)주벽-정소(鄭沼, 1518~1572)
정소의 자는 중함(仲涵), 호는 청사, 본관은 연일로서 선조대의 대신 정철의 둘째 형이다. 한성에서 출생하여 12세 때 형 자(滋)와 함께 김안국의 문인이 되어 수학하였다. 1535년(중종 30)에 생원·진사 양시에 합격하였으나 1545년에 일어난 을사사화 때 아버지와 형이 함께 화를 입어 유배당하고, 후일 양재역 벽서사건 때는 형 자가 함경도 경원의 유배지에서 죽임을 당하는 등 일가가 크게 화란을 입었다. 이에 벼슬에 뜻을 버리고 순천에 남하, 은사로 숨어 지냈다. 이곳에서 배숙·허엄·정사익 등과 친교를 맺어 함께 ‘승평사은’이란 칭호를 들었으며 옥천서원의 건립에도 크게 힘을 기울였다. 그의 필적은 「임청대비음기」에 남아 전한다.
 
2)조대성(趙大成, 1520~1566)
자는 성지(成之), 호는 매창(梅窓), 본관은 옥천이다. 일찍이 일재 이항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정소와 도의로써 친교를 두텁게 하였다. 명종 때 經明行修 의 선비라 하여 천거되었고 후일 정조 때 호조좌랑에 추증되었다.

이 서원의 입구로 삼문인 송옥문(松玉門)이 있고, 이문을 들어서면 곡수서원 현판이 걸린 강당이 정면 4칸 측면 3칸 8작 지붕으로 되어 있다. 그 뒤로는 내삼문과 사당인 곡수사가 자리잡고 있다.

참고-순천시사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