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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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더십아카데미 - 옛 성현의 얼과 지혜가 살아 숨쉬는 곳!


남호서원(南湖書院)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남하1리
   김시성(金是聲)
   1786년(정조 10)
   
   3월 2일
   
병자호란때 많은 공을 세워 가선대부에 오른 김시성(金是聲)을 향사하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남호서당은 김시성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1786년(정조 10)에 남호사(南湖祠)를 세운데서 비롯되는데, 1855년(철종 6)에 남호서원으로 승격되었으나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후 1928년에 남호서당으로 다시 복원하였다.

1)김시성(金是聲, 1602~1676)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도주(道州). 자는 문원(聞遠), 호는 금포(錦浦). 증조부는 첨추(僉樞) 수검(守儉)이며, 아버지는 재건(在鍵)이다. 1637년(인조 15)에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1644년 익찬(翊贊)이 되어 소현세자(昭顯世子)와 봉림대군(鳳林大君)을 시종하여 심양에 다녀왔다.
귀국 후 1646년 황주판관에 임명된 지 수개월 만에 다시 용천부사(龍川府使)가 되었는데, 그 지역에 호랑이 두마리가 수시로 나타나 사람을 해치므로 그가 활로 쏘아 모두 잡아 피해를 막았다.
1648년 충청수사가 된 뒤 강계부사·함경남북병사·어영중군(御營中軍)을 거쳐 1656년(효종 7) 경상병사가 되었고, 1663년(현종 4) 통제사(統制使)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금포실기 錦浦實紀≫가 있다.

서당은 덕골의 산자락에 동향하여 자리 잡고 있는데, 정면에 세워진 산형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사이에 두고 강당인 금포당(錦浦堂)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 뒤에는 내삼문을 세워 사당인 충렬사(忠烈祠)로 진입하게 하였다.
1)강당
강당인 금포당(錦浦堂)은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은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이며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두었다. 창호는 양측 온돌방의 전면에는 머름 위에 쌍여닫이 세살문을, 청·방간에는 4분합의 불발기문을, 대청뒤에는 쌍여닫이 골판문을 각각 설치하였다. 홑처마의 수로수장집이며, 가구는 종량 위에 원형판대공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5량가의 구조이다.
 
2)사당
사당인 충렬사(忠烈祠)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기와집인데, 양측 박공면에는 풍판을 설치하였다. 내부는 통칸으로 처리하였으며 전면의 문비는 어칸에는 2짝의 골판문을, 좌우 협칸에는 1짝씩의 골판문을 설치하였다.
참고-한국국학진흥원 편,